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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다. 그래도 산행계획은 잡혀있다. 나는 산행계획이라기보다는 가족캠핑을 겸한 나들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큰딸아이의 주말 스케쥴이 상반기 마감하는 날이라며 꼭 참석해야된다는 말에 가족캠핑은 일찌감치 취소된다. 그런데, 해당기관에서 문자가 날라온다. 프로그램을 2주 ..
천태산을 다녀온 이들은 모두 암벽구간의 로프타기를 이야기한다. 살짝 긴장감과 함께 마지막 산행지를 위하여 전날 여지없이 찜질방 신세를 진다. 다행히 첫날 찜질방보다는 김천쪽의 찜질방이 깨끗하다. 다만 수능의 여파인지, 학업을 마친 젊은 애들이 약간 어수선하게 돌아다녀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