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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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부모산>계절풍경의 변화를 전하는 연꽃방죽오르다~ 山!!/山 2023. 7. 14. 10:22
무덥고 습한 날씨에 숙소 인근의 얕으막한 동산을 오르는 일도 꾸준함을 상실한다. 꾸준함을 가로막는 또다른 요인은 계절의 상징처럼 장맛비라 하겠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기후는 여름철 우기의 장마보다는 동남아의 무덥고 습한 날씨에 발생하는 스콜(squall, 일광에 의해 지표가 과열되면서 나타나는 대류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늦은 오후의 소나기로, 벼락같이 소나기를 퍼붓다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해가 내리쬐는 현상)을 연상케한다. 날씨로 지칠대로 지친 몸은 가벼운 걸음을 가로막지만, 그래도 찌푸둥한 몸은 또 악조건을 뚫고 산으로 가라한다. 지역의 자그마한 산이지만, 지자체에서 등산로 정비를 진행중이었는데 실제 등산로의 정비는 크게 정비흔적을 느낄수 없으나 표지판과 이정표는 그런대로 깔끔하게 정비된 모습을 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