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포마을
-
<속초의 거리>아바이 벽화마을에는 고향의 향수가 묻어있다.일상~/기자단 2022. 3. 3. 12:17
2022년 임인년(壬寅年)에는 어찌하다보니 속초의 골목과 거리를 주제로 이야기를 다루게 되는듯하다. 역사적인 의미를 찾기보다는 현재의 시점에서 느껴지는 골목의 풍경을 전하는 시간, 이번에는 동해안을 찾는 이들이 꼭 들러봐야 할 거리가 아닐까싶다. 모든 여행에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강렬하게 남아야, 시간의 흐름뒤에 추억을 되새기듯 과거를 안주삼아 후일담을 펼칠수 있다는 점에서 속초를 상징하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환경적으로는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를 이야기 할 수 있을테고, 먹거리로는 해산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음식과 닭강정 등을 빼놓을 수 없을테다. 그렇다면 환경과 먹거리를 다양하게 포장해주는 여행의 양념과도 같은 역사와 문화의 스토리가 있는 속초의 이미지는 피난민들의 정착지(그때는 잠시 머물러 ..
-
<속초사잇길>제4길 아바이마을길일상~/기자단 2020. 9. 28. 20:30
평소에도 외지에서 찾아오는 손님을 만나기 위해 들러보는 곳, 청정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여행의 맛을 느끼는 아바이마을은 지역민들에겐 아픈 과거가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 행정명칭인 청호동이라는 마을 이름보다는 1·4후퇴 당시 국군을 따라 피난길에 나섰다가 정착한 함경도 지역민들의 제2의 고향으로, 통일과 남북교류가 이슈가 될때면 언제나 방송에 보도되면서 익숙해진 아바이마을은 어업을 생으로 살아왔던 마을이지만 지금은 관광객들이 더욱 많이 찾아오면서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아픈 과거와 통일에 대한 희망으로 살아가는 아바이마을을 거닐어보는 코스를 옆지기와 걸어본다. 속초사잇길의 제4길인 아바이마을길은 제3길의 코스 중간지점인 속초관광수산시장의 한곳에서 시작되어 청초호를 건너는 이동수단이었던 갯배를 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