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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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송암산>가을이니 길이 아닌 길을 거닐어본다.오르다~ 山!!/山 2023. 10. 5. 20:15
추적~추적~ 빗방울이 떨어지다 멈춘 자연은 습한 기운 가득머금어 우리의 자연이 아닌것같다. 이런저런 망상을 떨치기에는 무언가 집중하는 시간 또는 숲길을 거닐며 머리속을 하얗게 비우는 시간이 최고다. 쉽게 나를 내려놓는 시간, 그래서 숲으로 들어선다. 가을비, 생소하기도 한 가을장마라는 말이 방송을 타고 전해지는 요즘이기에 더욱 기대감을 가지고 가을의 숲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특히 양양지역은 고부가가치의 송이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기도 하니, 혹시라도 숲길을 거닐다 횡재라도 한다면 땡큐라며 옆지기가 또 손님을 애타게 기다릴 카페가 있는 뒷산으로 향한다. 물론, 옆지기의 이런저런 많은 기도를 들어주지않더라도 옆지기 나름대로 복잡한 세상을 잠시 의지할 방법이 되어주는 자그마한 사찰을 가는 길에 나는 먼저 하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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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송암산>그때는 감정이 없었고 지금은 힘들다~오르다~ 山!!/山 2021. 7. 13. 09:33
설악산국립공원 구역의 화채봉 능선과 이어지는 송암산을 오른다. 예전에는 국립공원 지역의 정규탐방로가 아니어서 오르지 않는다고 하다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에 옆지기의 위로를 받으며 함께 올라보았던 송암산을 또 오를 일이 있을까싶었는데 숲길조사라는 명목하에 또 들어가본다. 한번 들어가기 시작한 국립공원의 정규탐방로가 아닌 길은 그 길이 전하는 감동을 떠나 습관적으로 또 들어가게 되는 마법이 있다. 그러나 그때는 회룡리의 송암농원쪽에서 길인지 분간도 안되는 길을 찾아 올랐다면, 이번에는 상복리쪽의 전혀 거닐어보지 않은 길을 거닐어보고자 한다. 산행(조사)일시 : 2021. 07. 10(토) 비 그리고 흐림 산행(조사)장소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송암산(767m) 설악산국립공원의 동쪽 경계에 있는 해발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