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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걸음을 계획하였으나, 중학생이 된 큰딸 녀석의 외모가꾸기가 결국 화를 불렀는지 병원행이라는 문자가 온다. 그러니 큰 탈이 나지는 않았어도 걱정스러워 일행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짧은 영도의 걸음을 옮긴다. 섬산행의 백미는 사방을 둘러보아도 막힘없이 눈에 들어오는 바..
전날 마니산의 정기를 받기보다는 기운을 쪽 뺀 걸음을 겨우 옮기고, 석모도 민머루해변에서 모기와의 사투를 벌인후 선선한 공기속에서 섬트레킹을 감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미 지칠대로 지친 몸은 쉽게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질 못한다. 몸도 몸이거니와 동해보다 늦을것같은 서해..
연화도 섬트레킹을 마치고 여유가 있음에도 다른 곳을 더 거닐어볼 여유는 없다. 여유를 즐기는 걸음속에서도 여유롭지 못한 일정은 못내 아쉽지만, 이번의 섬트레킹은 시작과 함께 앞으로의 완주가 가능할런지 의심스럽기도 한 목표를 부여했음에 당위성을 부여하며 인연들과의 만남으..
명산100 도전의 열기를 이을 또다른 테마로 백두대간과 함께 섬산행 프로그램을 한창 준비할때 나도 슬쩍 발을 담가보려했었다. 그런데, 그 놈의 성격상 뭔가 관심을 가지면 이런 식으로 해야 도전프로그램이 더 활성화되지않겠느냐고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