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랏
-
<베트남 달랏>졸업30주년, 늦은 우정여행의 마지막을 거닌다.해외여행/베트남 2024. 3. 29. 15:15
전날의 자유여행같은, 해외에 나간것이 아닌 국내에서 친구들과 놀듯 밤을 보낸후...... 숙소에 돌아와서도 새벽까지 각자의 캐리어에 남아있는 소주를 챙겨 한방울도 남기지않고 비운 후유증이 강하게 남은 마지막 날이 밝았다. 첫날을 보내고 쓰언후엉호수를 달렸듯이 또 달려볼 생각이었는데 술의 후유증은 그럴 체력을 남겨두지않는다. 결국 비몽사몽으로 겨우 호텔 조식을 챙겨먹고, 가볍게 커피 한잔을 나누며 골프조와의 합류시간을 기다린다. SAM Tuyen Lam CC(우리말로 하자면....... 그냥 3cc다. ㅎㅎ)까지 관광조의 버스가 달려가는 동안에도 컨디션은 엉망, 골프조와 합류한 친구들은 일부 라면국물에 해장이라도 해보겠다고 덤벼들지만 나는 의자에 드러누워 조금이라도 쉬어야겠다고 늘어진다. 그리고 본격적인 ..
-
<베트남 달랏>가장 기억에 남을법한 야시장의 풍경을 미리 만나다.해외여행/베트남 2024. 3. 28. 09:51
빡빡하지않은 여행일정은 매일 저녁을 술한잔의 분위기를 강제한다. 싫다고 속으로 외치면서도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분위기를 뿌리치지 못한다. 첫째날은 친구와 단둘이 쓰언후엉호수 주변을 조깅하며, 계획된 코스였지만 합의하에 쉬어가는 시간을 갖기로 했던 플라워가든(꽃정원)을 잠시 스쳐지나가며 인증샷을 남기는 여정으로 우리만의 여행이야기를 남겼으나, 둘째날은 술 한잔과 함께 숙소에서의 계속된 자리가 아닌 달랏의 밤거리를 배회해보자는 합의를 본다. 이미 걸어(뛰어)본 바로는 술도 잠시 깰겸 걸어가도 될 달랏의 야시장은 여행일정 내내 수없이 지나치게 되었던 쓰언후엉호수 바로 앞에 열리는(쉬어가는 날이 없이 매일 열리는 야시장인듯하다) 쇼핑의 거리로 우리는 딱히 정해진 가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호텔에서 예약한 택시로..
-
<베트남 달랏>다딴라폭포에서 죽림선원까지~해외여행/베트남 2024. 3. 27. 08:37
여유있는 여행의 오전을 호수를 둘러보며 채우긴했어도, 싸고 비싸고를 떠나 해외여행을 와서 오전을 아무런 일정없이 통으로 날려버리는 듯한 일정은 어딘가 허전하다. 이게 골프조와 관광조를 구분지어 운영을 하더라도 아쉬운 부분이 아닐수 없다. 정확히는 기억을 못해도 골프조의 오전라운딩이 끝날때까지 관광조의 일정 코스는 있다라고...... 자유여행이라고 했나? 아무튼 텅빈 오전은 전날의 한잔이라는 일정으로 새벽까지 달리게 하는 요인이 된다. 아직은 버틸만하다. 첫날은 골프조와의 합류가 없이 일정을 각각 소화했지만, 둘째날부터는 오후에 골프조와 합류하여 관광을 하게된다. 골프조가 찾아오는 것이 아닌 관광조가 식사후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골프장으로 향하게된다. 물론 그전에 관광조와 골프조가 모두 모여 관광을 하면서..
-
<베트남 달랏>가우디의 영향을 받은 크레이지하우스해외여행/베트남 2024. 3. 15. 12:47
이른 새벽에 도착하였으니 모두들 쉼의 시간과 함께 호텔조식 그리고 여유있는 첫날의 일정이 아쉽다는듯이 호텔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낯선 이국의 땅에서 두리번 거려봐야 국제미아가 될것이 두렵다는듯이 이내 호텔의 카페에서 누군가가 선심쓴 커피 한잔으로 일정을 기다린다. 드디어 출발의 시간~ 졸업 30주년(실제로는 34년차~)의 중장년들이 누리는 수학여행의 스타트는 사회생활에서 꼬일대로 꼬인(^^) 우리의 자화상같은 독특한 풍경의 크레이지하우스 방문이다. 크레이지하우스는 비정형적인 건축물이 전해주는 독특함에서 불리어지는 이름으로, "항응아 게스트하우스(빌라)"가 정식명칭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익숙하게 알려진 이름의 크레이지하우스는 베트남 달랏의 건축가 "당비엣 응아"에 의해 동물, 버섯, 거미와 동굴 등의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