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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맛집>철판닭갈비를 오랜만에 만나본다.국내여행/강원도 2025. 1. 9. 19:18728x90
아이들이 방학을 하고 주말의 점심 한끼를 어떻게 해결할까를 고민한다.
우리들의 삶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의식주, 그중에서 먹거리에 대한 고민은 가장 원초적일수밖에 없다. ^^
시장구경을 하다 먹거리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서 아이들의 입맛이 또 제각각, 습관적으로 아이들이 먹던 음식이 아닌 색다른 먹거리를 선택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그러다가 눈에 띄는 닭갈비가게의 간판, 아이들은 살짝 갈등이 있지만 무사히 결정이 이루어진다.
상호명 : 원조춘천닭갈비(033-633-2216)
위 치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중앙로 108번길 14(씨크루즈호텔 앞 공영주차장 근처)
메 뉴 : 순살닭갈비, 닭똥집, 닭내장 및 닭발(각 1인분 14,000원),
갑오징어와 버섯 그리고 쭈꾸미닭갈비(각 1인분 17,000원) 등
가게를 찾아가면서 아이들과 학교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서울의 닭갈비에는 고구마, 떡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그게 무슨 닭갈비?라며 우리가 먹게될 닭갈비도 설마 그렇지는 않겠지라는 걱정을...... ㅎㅎㅎ
아이들을 위해서는 맵지않은 기본의 맛을, 그러면서도 나의 기호에 맞게 내장을 추가할까? 싶었는데, 아이들은 내장을 거절한다. 그래도 닭똥집은 추가한다. 작은딸은 싫어하겠지만, 큰딸은 꼬들꼬들한 식감을 또 즐긴다며 찬성~
서울의 닭갈비에 야채와 떡이 옵션같은 것일지 모르지만, 지방의 도시에서 맛보는 닭갈비는 그런 재료들이 기본으로 들어가준다. 다만, 생각보다 야채류와 고구마 등이 살짝 적은 느낌~
익으려면 시간이 걸리니, 미리 서빙된 시원한 동치미를 살짝 떠먹으며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모습을 지켜본다.
추가반찬들은 셀프서비스, 요즘은 서빙하는 직원이 있든없든 셀프가 대세다.
오랜만에 맛보는 철판닭갈비, 상추 그리고 깻잎에 쌈싸먹는 재미가 있는 닭갈비는 석쇠에 구워먹는 닭갈비와는 다른 고유의, 추억이 떠오를듯한 맛이다.
어느정도 배가 불렀으나, 빼놓을수 없는 철판볶음밥엔 꼬맹이의 입맛에 맞게 치즈가 또 듬뿍 들어가줘야 제맛이다.
닭갈비를 먹으면서 또다른 닭갈비를 그리며 언제 먹어볼까를 고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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