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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맛집>최근 갑자기 SNS에 떠오르는 해물찜전문점, 만석찜가~
    국내여행 2024. 8. 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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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를 여행하는 이들의 손에 항상 들려있는 것이 있다.

    여행중에 시원한 맥주와 함께, 또는 가족들이 모여 한조각씩 맛보기 위해 사들고 다니는 박스의 정체는 닭강정이다.

    그중에서도 만*닭강정은 이제 기업화된, 속초여행을 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은 꼭 맛봐야할 속초의 상징처럼 되었다.

    그런 닭강정 브랜드의 형제처럼 느껴지는 해물찜이 생겼다.

    닭강정 브랜드의 사장이 업종을 확장하는 것일까? 그것까지는 모르겠지만 "만석찜가"라는 해물찜 가게가 최근 SNS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속초명물 닭강정과 유사한 디자인과 이름 그리고 글씨체가 같은 사장이지 않을까 착각을 하게 한다.

    언젠가 맛봐야지 하면서도 가족의 활동시간이 서로 맞지않아 기회만 엿보던 어느날, 춘천의 처형네가 갑자기 내려와서 들러보게 된다.

    조금은 늦은 시간?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니지만 저녁시간이니 가게 앞의 작은 마당같은 주차장은 차 몇대가 주차하여 어디에 주차해야할까 두리번...... 그러다가 가게앞의 전화번호로 주차장이 어디인지 물어보니, 창밖을 내다보며 전화를 받는지 건너편 항만여객터미널(운영을 하지않는다.)이 개방되어있어 무료주차이니 이용하라고 친절하게 안내한다.

    동명항 인근의 해물찜가게, 당연히 주변의 갓길은 주차를 당연시하면서도 괜히 불법주차 문제가 될까싶어 전화로 문의하고 여객터미널의 공터에 주차를 한다.

    가게 안은 식사를 하는 이들로 시끌벅적~

    해물찜 가격도 많이 올랐군~ ^^;
    생문어가 올라간 비쥬얼은 최고~

    세형제 6명이 먹을 음식을 주문하는데, 해물찜 두가지~ 양이 일단 많을것같지만 처형네가 쏜다며 결정했으니 웃으며 음식이 나오길 기다린다.

    한접시의 양이 푸짐하다. 콩나물이 들어갔으니 고봉을 올리듯 푸짐하게 느껴지지만 일단 먹어봐야 양을 가늠할수 있다는 생각은 오산이다.

    식사양이 줄었을까?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듯한 해물찜, 먼저 나온 것은 동해안의 특산품인 문어가 올라간 "생문어전복찜"의 비쥬얼이 시선을 압도한다.

    생선의 식감과는 다른 쫄깃함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문어와 전복이 콩나물과 함께 양념에 버무려진 찜, 식감은 인정할만한데 매콤한 양념을 기대했으나 걸죽한 양념을 위해 전분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인지 텁텁함이 강하다.

    모듬해물찜

    한잔을 곁들여 먼저나온 생문어전복찜을 먹다가 뒤이어 나온 "해물찜"은 비쥬얼로 볼때 걸죽함이 덜한 느낌이어서 조금더 깔끔한 맛일것 같다는 생각, 그러면서 양념국물을 모두 떠먹어보는데 똑같은 맛이더라.

    나의 착각일지 모르지만, 해물찜의 종류에 따라 양념의 감칠맛을 달리한 해물찜가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진짜 착가인가? ㅋㅋ

    쫄깃함보다는 부드러운 해물의 식감을 원한다면 모듬해물찜으로 손길을 가져다 주면 된다.

    더위에 지친것인지 이젠 소주도 많이 못마시겠고, 음식도 금새 포만감을 느끼는 세월을 야속해한다. 

    소화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몸도 조금씩 늙어간다는 증거...... ㅠㅠ

    춘천의 처형네도 하룻밤 쉬어가는 일정이 아닌, 마음 동하면 태백산맥을 넘어 동해안을 찾는 이들이기에 저녁식사의 자리를 조금 일찍 파하고 입가심으로 디저트 타임을 잠시 가지기로 한다.

    카페, 어디로 갈까하다가 바로앞의 저가커피체인점으로 간단하게 진입한다.

    시내권의 커피체인점과는 다른 내부의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휴식을 취할겸 들러갈만하다.

    수많은 뷰카페와는 비교할 수 없는 밖의 분위기, 과연 뷰카페를 비싼 음료와 함께 즐기는 것이 온당한 것인지는 소비자의 판단이니...... ㅎㅎ

    카페도 문어? ^^

    각자 취향대로 주문한 음료, 사람의 마음은 간사해서 남의 것이 더 맛있어보이는 법이다.

    매콤함을 찾아 저녁을 해결했으니, 핫(HOT)함을 식혀줄 차가운 음료 한잔에 몸이 사르르 녹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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