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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지사장님 모친 조문후에~일상~/일상사 2015. 2. 26. 14:19728x90
사내통신망 경조사에 "타지역 지사장님(전 강원지사장님) 모친상" 소식이 올랐으나 미처 확인도 못하고,
명절인사를 대신하여 메일과 함께 산 소식을 띄웠다.
그러다, 나중에 부고소식을 접하니 이런 불찰이 있나싶어 맘이 편하지않다.
그러나 어쩌랴??
지사에선 영서지역 조문일행이 확정된듯이 추가로 함께할 이들의 소식을 기다린다는 메일이 도착한다.
영동지역 일부소장들과 의논하여 함께하기로 한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조문이다보니 사실, 얼굴정도 비치고 몇마디 위로인사 나누고 다시 올라오는게 전부이지만
함께 한 인연이기에 이정도의 수고로움을 서로 이해하며 고마워한다.
아침 출근시간보다 일찍 출발하였지만, 현지 장례식장 도착은 점심때쯤.
분향소에서 조문하고 간단히 식사하며 몇마디 인사나누고, 타지에서 오신 동료 조문단 일부와 잠시 인사나누고
앉은 자리에 온기가 채 올라오기도 전에 자리를 일어나서 귀가길에 오른다.
이런 일정이 아쉬워 중간지역 안동에 잠깐 들러 바람을 쐬기로한다.
목적지는 전통가옥의 형태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있는 "하회마을"이다.
흔히 접하던 전통마을이지만 제대로 구경하려면 사전 정보를 가지고 이동해야하는데 그러질 못하니 그저 시골길 걷듯이 구경하는게 전부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처음 맞이하는 곳은 "하회장터"~
검표소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하회마을까지 들어간다.
잠깐의 기다림도 귀찮다면 낙동강 줄기를 바라다보며 걸어도 무방한 가까운 거리이다. ^^
셔틀버스비는 주차 및 입장요금에 포함되어있어 편하게 이용하면된다.
학교가는~~ 이 아니라, 하회마을 가는 버스안에서~ ^^
셔틀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종합안내소이자 전시관이다.
나들이겸 들른 하회마을은 모방송에서 촬영중이다.
설마 스치듯이 카메라에 잡히는건 아니겠지?!! ^^
셔틀버스가 아닌, 마을사람들의 시내방향 대중교통 이용장소인 정류소 앞이다.
노인회관(경로당)은 좌측~
초가집과 기와집이 어우러진 전통가옥과 마을을 배경으로 여전히 촬영중이다.
골목길을 걸으며 함께 한 선배 소장들과 기념컷~
마을길을 둘러보다가 낙동강 줄기가 있는 강둑으로 이동하여 걸어본다.
수령이 수백년은 되엇을까? 아니면 수천년이 되었을까??
불에 탔는지 고목이 된 줄기의 가운데는 사람이 들어가도 남아도는 공간의 여유가 있다.
기념품 판매소를 지나 선착장으로~
하회마을에서 강둑 건너편의 부용대를 오르려면 모터보트(땟목은 아니고~~)를 타야되는데 성인기준 왕복 3천원~, 비싸다는 느낌이다.
다른 관광객도 슬쩍 이야기하는데, 내고향 아바이마을의 뗏목인 갯배를 이야기하는데 반갑게 들려온다. ^^
이정표가 있기는 하지만, 부용대가 목적이다.
하회마응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을 즐겨보기 위한 이동이다.
그래도 길목에 있는 화천정사는 잠시 주변을 훑어보다.
부용대 위에서 하회마을과 낙동강 물줄기를 조망하고, 겸암정사 불과 500m의 거리이기에 들러보려했더니
앞서 다녀오던 젊은 친구들 曰 "건물하나에 강아지 한마리 밖에 볼게 없어요~"라는 말에 그냥 왔던길 다시 되돌아간다.
낙동강 모래주변은 약 25년전 대학 동아리 선배들과 MT겸 캠핑을 했던 추억이 있는 곳이다.
나름 희미하게나마 그때의 생각을 떠올려보려하지만 영사기는 촤르르~~ 소리를 내며 돌아가질 않는다.
나의 영화는 늘 이렇게 스틸컷 하나, 그마저도 빛바래고 퇴색되고 오염된듯 쉽게 알아보기도 쉽지가않다. ㅜㅜ
선배소장 두분은 다시 셔틀로 화개장터를 먼저 가서 간단히 음식을 주문, 나는 강둑길을 조금 더 걷는다.
화개장터내 식당 - 예전에는 마을 안에 가게들이 있었으나 관광객 유치후 마을 입구쪽으로 모두 이동하였단다. -에서 안동의 명물 찜닭에 막걸리 한잔!!
이몸이야 운전을 해야하니 혀에 느낌만 살짝 받아보고........ 찜닭을 열심히!! ^^
요즘 가정사로 뉴스 가십거리에 오르는 배우, 그리고 엘리자베스여왕의 흔적을 느낄수 있는 고택을 확인 못한게 아쉽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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