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과 함께한 하루~

간만에 친구들과의 동창모임!!

온몸을 소주와 맥주로 흠뻑 물들인다.

나의 정신과 몸은 소주, 맥주 그대들과 함께하는 순간 나의 것이기를 포기하도다~

그러고는 잠도 제대로 못자고 마눌님과 약속한 평택행 - 새로이 탄생한 조카녀석 백일이 되기전에 함 가보는게 도리이다 싶어 결심!!

가는 내내 뒷자석에 벌러덩 누워 간만에 마눌님 장거리 운전을 시킨다.

멀쩡한 몸으로 이랬다면 나름 편안함과 즐거움을 누렸겠으나,

나의 컨디션으로 인하여 괜스리 미안한 마음이다.  ^.^:;

도착하여 애벌레녀석은 언니와 노느라 파김치가 되어도 즐거이 뛰어다니고,

마눌님은 잴로 좋아하는 형부와 언니, 그리고 조카녀석을 보고 즐거워한다.

내려오는 길에는 24시간 이상을 "주(酒)"님에게 나의 정신과 몸을 빼앗겼으니

자연 그대로의 기운을 마시고자 용문사 방향으로 느닷없이 향한다.

막상 입구에 다다르고는 산에 오를일도 아닌데 주차료가 아까워라~

다시 U턴하야 초입새에 있는 "허브나라?"라는 자그마한 농원에 들른다.

다양한 허브식물의 향과 꽃들이 나의 기운을 돋구기도 하지만,

그안에서 즐거워하는 가족으로 인하여 기운이 충만해진다.

애벌레녀석의 즐거움에 장난스런 다양한 모습이 연출된다~  ^^ 

 

즐겁게 놀다가도 힘들고 지치면 투정도 부려가며~ 그래도 귀여운 나의 공주!!  ^^ 

 

 

 

 예쁘게 익어가는 보리수 열매도 있고, 나중에 집 지으면 설치하고싶은 장미터널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