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어들과의 향연을 즐기다

간만에, 우연찮게 출조를 하게됩니다.

지난주말 막내딸(곰순이)도 볼겸, 손녀(애벌레)도 볼겸해서

춘천에서 내려오신 장인, 장모님!!

장모님이야 많이 움직이기 힘드시니 집에서 딸과 손녀와 함께 쉬시고,

장인어르신은 저와 손윗동서와 함께 출조를 떠납니다.

손가락 마디마디를 거쳐, 팔과 온몸에 전해지는

그런 손맛을 느끼는 낚시는 아니더라도

간만에 가족과 나간 출조에 흥겹기만합니다.

첫날은 어릴때부터 해오던 지깅낚시와 유사한 구멍낚시(테트라포트 사이 또는 갯바위 틈에 무거운 봉돌을 달고는 아래위로 채비를 움직여가며 고기를 낚는 낚시) - 지깅과 비슷한 동작들이니 이렇게 비유해도 되겠죠!!  ^^:;

그리고 이튿날은 수박향이 가득 퍼지는 은어를 낚으러 가벼운 채비를 준비하여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이렇게 일상을 탈출하는 재미는 일상의 활력소가 되어주어야되는데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너무 무리를 하였나요?!!

출근하니 눈꺼풀이 한짐이 되어 업무가 지지부진~~~

옆에서는 이것저것 요구사항 많아지고......

이럴땐 진짜 폭파일보직전이죠!!  ^^

하지만 피곤이 몰려올지라도 또 일상을 탈출하고픈 욕심이 생깁니다.

 

 

 

 바닷가나 야외에서 먹어주는 자장면맛 모두 아시죠?!!  ^^ 꿀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