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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은 이미 다른 팀들이 점령~ 떨어지는 낙조와 북녘땅의 실루엣과 상반된 반대쪽 석모도와 강화도 본도의 모습도 잠시 조망~ 정상부를 벗어나 등로 한켠에서 우리의 밤을 보낸다. 아마도 태풍의 피해로 지붕이 소실된 듯한 정자의 개방감을 쉘터로 대신 즐기는 다른팀들~
유난히 올해의 섬백패킹은 조금 부족한 면이 없지않다. 섬백패킹은 일단 배를 타고 들어가는 여행을 우선 순위에 놓고 계획을 짠다. 그럼에도 개인적인 일정, 바다의 영향은 핑계고 배편 예약에 순발력이 없어서 배가 아닌 연도교 또는 연륙교를 통하여 찾아가는 섬여행이 되어버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