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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를 즐기겠다고 입양한 후 가끔 달리기만 했지, 애정을 쏟지는 않은 듯하다.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여름이나, 차가운 공기가 창을 뚫고 들어오는 엄동설한(嚴冬雪寒)의 겨울이나 늘 베란다 구석에 방치되어있는 철마의 기어 케이블이 버티지 못하고 부스러지는 고통을 호소하여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