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산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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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꾸준히라는 명제는 실천하기 쉽지않다.오르다~ 山!!/山 2024. 11. 16. 10:39
연초부터, 몇해전부터 청대산을 꾸준히 오르기라는 나름의 계획을 실천하고있다.아이의 학교생활에 자유를 주고싶은 마음에 시골생활할때는 마을길 산책이 일상이었다면,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면서 등하교의 불편을 이야기함에 다시 속초로 이사를 하면서부터이니 4년째 앞동산을 꾸준히 오르고 있다.그러나, 점점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탬포가 느려지기도 한다.뜨겁던 한여름의 열기, 폭염은 이제 가을이 없어지려나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했지만, 어느새 가을은 우리 곁으로 깊게 물들어오고 있었다.한낮의 가을풍경은 울긋불긋한 색감에 눈을 호강시켜주지만, 우리의 일상은 한낮의 산책을 쉽게 허락하지않으니 새벽의 어둠 또는 밤의 어둠을 담는 시간만 이어진다.회식, 날씨를 핑계로 이른 아침의 산책도 자꾸 미뤄진다. 그러다보면 애써 퇴근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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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아침의 여명~일상~/기자단 2024. 3. 2. 07:59
겨울은 눈의 계절이다. 눈의 계절답게 강원의 산간과 내륙지역은 지난 겨울 제대로 눈을 만났다. 한번에 내리는 폭설도 실감나지만, 며칠을 쉬지않고 내렸던 폭설도 온몸으로 계절의 불편함을 제대로 느꼈던 시간이다. 계절의 불편함도 있겠지만, 그만큼 우리는 설경을 원없이 즐길수 있는 겨울이었음을~ 그계절이 지나며 봄의 기지개를 편다. 대지에 봄의 기운이 닿기전에 태양이 주변을 밝히는 느낌부터 우리는 봄이 왔음을 느낄수 있다. 아직 어둠이 걷히지않은 이른 아침이지만 동해쪽의 하늘로 옅은 여명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한창 눈이 날려 설경을 자랑하던 청대산에서도 봄의 기운을 하늘에서 느끼게 된다. 그러나 숲길로 들어설수록 아직은 겨울인듯 눈쌓인 등로와 나뭇가지 위로 눈꽃이 남아 계절의 경계를 이야기한다. 속초의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