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이마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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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사잇길>지인의 요청으로 어쩌다 하루 4개코스를~국내여행/강원도 2024. 12. 17. 12:40
친구(親舊)란? 오래된 벗이라고 사전적으로 정의한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어서 우리는 SNS, On-Line을 통하여 소통하면서도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옛날에도 "멀리 떨어진 가족보다 이웃사촌이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사전적 어휘는 그냥 글자일뿐인 세사은 늘 같은듯하다.직장의 문제로 힘겨울때 위로의 한마디와 소주 한잔을 전하던 친구가 있었고, SNS를 통하여 알게된 낯선 이방인과 이벤트를 통하여 만나면서 인연을 이어가는 친구같은 선배님도 계시다.가상의 공간이 아닌 On-Line을 통한 인연은 속초와도 인연이 있어 정성만 있다면 자주 만날수 있는 사람이다.가끔 속초를 방문하면 술잔을 기울이고, 이번에도 며칠 속초에 머물 예정이기에 또 만남을 주선한다.현직에서 은퇴했지만 언제든 또 현직에 복귀할 계획인지라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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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호와 아바이마을>접경지역의 애환이 살아가는 힘이 된다.일상~/기자단 2021. 8. 28. 18:03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불가항력적으로 같은 민족끼리 넘어갈 수 없는 분단(휴전)선을 사이에 둔 접경지역이 있다. 강원도 고성군에서 경기도 연천군까지 이어지는 분단선의 접경지대는 군사적 대치상황으로 시설적 발전에도 제약을 받을수 밖에 없다. 결국은 1차원적인 자연환경(풍경과 1차산업적인 요소)이 생(生)의 수단이 되겠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는 것은 점점 도시화 되어가는 우리 환경을 벗어난 여유로움을 즐길수 있는 삶의 모습과 자연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관광을 위한 희망 속에서, 분단의 현실을 극복하고 고향으로 되돌아 갈 날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이들이 모여사는 마을이 속초의 아바이마을이다. 모진 풍랑속에서 바다를 생업으로 살아가며 청초호를 어머니의 품처럼 여기며 통일을 기다리는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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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사잇길>제4길 아바이마을길일상~/기자단 2020. 9. 28. 20:30
평소에도 외지에서 찾아오는 손님을 만나기 위해 들러보는 곳, 청정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여행의 맛을 느끼는 아바이마을은 지역민들에겐 아픈 과거가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 행정명칭인 청호동이라는 마을 이름보다는 1·4후퇴 당시 국군을 따라 피난길에 나섰다가 정착한 함경도 지역민들의 제2의 고향으로, 통일과 남북교류가 이슈가 될때면 언제나 방송에 보도되면서 익숙해진 아바이마을은 어업을 생으로 살아왔던 마을이지만 지금은 관광객들이 더욱 많이 찾아오면서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아픈 과거와 통일에 대한 희망으로 살아가는 아바이마을을 거닐어보는 코스를 옆지기와 걸어본다. 속초사잇길의 제4길인 아바이마을길은 제3길의 코스 중간지점인 속초관광수산시장의 한곳에서 시작되어 청초호를 건너는 이동수단이었던 갯배를 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