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은설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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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봄꽃>꽃이 눈에 들어온다. 슬퍼져야 하는가?오르다~ 山!!/山 2024. 6. 17. 18:58
5월 통제가 풀린 국립공원, 그 중에서도 가까운 설악산은 바로 달려가게 될 줄 알았다. 그러나 이런 저런 사정을 핑계로 한달이나 지난 시점에 설악을 찾게 되었다.늦은 만큼 저지대에서는 만나지 못하는 야생화들이 오색제2쉼터 지점인 약 1350m 고도를 올라서면서 얼굴을 내밀고 반겨주고 있다.야생화 초심자인 나에게는 얼핏 같은 나무로 보일수도 있는 꽃개회나무와 정향나무가 은은한 핑크빛 또는 짙은 보라빛을 띄며 숲의 싱그러운 초록과 대비를 보이고 있다.꽃개회나무는 물푸레나무과의 수수꽃다리속으로, 한국 특산의 고산식물로 방향성이 뛰어나며 잎이 난뒤 개화를 한다.정향나무 또한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의 관상가치와 향기가 높은 나무로, 꽃의 모양이 정(丁)자형으로 생기고, 향기가 높다고 하여 정향나무라 한다.독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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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운해와 설경에 취한다.오르다~ 山!!/명산(강원) 2024. 2. 15. 13:46
내가 언제 산을 취미로 삼기 시작했을까? 알수 없다. 고등학생때만 하더라도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울산바위를 오르는 것도 대단한 산행이었는데, 지금의 울산바위는 설악을 다녀올 여건이 안되면 살방살방이라며 가볍게 다녀오는 곳이 되었고, 직장인이 되면서는 업무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곳이 산이 되어주는 정도였으나 본격적으로 산행을 취미의 전부로 삼게 된 것은 10여년전의 명산도전 프로그램이다. 그렇게 취미가 되기전부터 산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된 계기는 분명히 설악산이다. 그 중에서도 우연히 올랐던 정상에서의 운해를 내려다보는 풍경은 경이롭기까지 했으니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으면서도 정확히 언제였는지 기억은 없다.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있던 시기도 아니었으니 기록을 남기지도 않았고, 인증이 중요한 시기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