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케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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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밤 그리고 야식~해외여행/일본 2024. 1. 24. 16:06
한낮의 어른들과 아이들의 따로 즐기는 여행과 휴식, 그리고 야경을 바라보는 대관람차의 여정은 휴식을 강요한다. 물론, 나는 어딘가라도 돌아다녀보고 싶다. 보라카이에서도 가족들이 쉬는 시간 홀로 낯선 거리를 쉽게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지도를 보며 잠시 돌아다녔었다. 늘 욕심이 이런 강박관념에 빠지게 한다. 언제 이곳을 또 오게 되겠어~라는 불확실성의 미래에 대한 현재의 보상을 스스로 탐구하며 가족들의 휴식을 방해하려 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가족들은 휴식모드를 위해 편의점과 돌아다니며 구입한 먹거리들로 저녁을 해결하려한다. 이미 나는 여행의 탐욕 앞에서 이런 모습들이 쉽게 받아들여지지않는다. 분위기가 싸~해진다. 아이들을 숙소에 두고 밤거리를 거닐며 골목의 먹거리를 안주삼아 사케 한잔이나 해야겠다고 말을 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