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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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밭재로>추억이 있는 길~일상~/일상사 2024. 11. 14. 06:12
좋은 추억과 피하고 싶은(일이라고 생각하면~) 추억이 있다. 그런 추억들은 시간과 공간에 따라 공존하기도 한다.어린시절의 추억이 있는 길, 겨울이 오기전에는 땔감을 구하기 위해 경운기나 우마차에 올라 산으로 향하던 길, 한여름에는 소의 고삐를 끌고 숲으로 향하던 길이 떡밭재였다. 이런 추억은 피하고 싶은 추억의 단편이었지만, 지나고 나면 또 웃으며 이런 시절도 있었어라며 회상하게 된다.소(牛)가 화식으로 제공되던 여물을 먹다가, 한여름부터 가을까지 크게 자란 풀들의 싱그러움을 쫓아 마구 뜯어먹던 숲속에서 우리는 소에게 자유를 주고, 우리만의 시간을 갖는다며 여름이면 작은 저수지에서 수영도 하고, 가을에는 밤나무를 찾아 밤을 따던 추억도 떡밭재에서 시작된다. 그런 옛스런 추억의 길도 도시화되면서 고층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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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 벽화마을>속초해변 따라 색다른 벽화를 만난다.일상~/기자단 2022. 9. 15. 19:10
속초해변을 따라 새로운 체험시설인 대관람차가 들어서면서 해안가 산책이 재밌어지고, 운동삼아서라도 해안길을 거닐일이 많아질 수 있다. 속초해수욕장(대관람차)에서 외옹치의 바다향기로를 걸어볼까? 아니면 늦은 시간 설악대교쪽 야경도 구경할 겸 아바이마을을 향해 걸어볼까? 어디를 걸어도 푸른 바다와 맞닿은 하늘을 바라보면 눈과 마음이 뻥 뚫린 느낌을 받을수 있다. 푸른바다와 호수를 어디서든 만날수 있는 속초의 길, 고민없이 걸음을 옮기다보니 아바이마을쪽, 그러다가 오징어를 형상화한 작은 이정표를 만날수 있다. 눈을 크게 떠야 이정표를 볼수 있겠으나, 골목의 벽화가 있으니 자연스레 벽화거리임을 알수있다. 이정표가 있는 골목을 들어서며 만나는 첫벽화는 오래전 심취했던 에니메이션의 주인공들~, 우리의 전통 에니메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