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영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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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만추가 지난 호숫가 풍경도 좋다.일상~/기자단 2023. 11. 7. 11:43
내륙의 호수와는 다른 생태계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는, 해안지역에 접하여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서 형성되는 호수를 석호(潟湖)라고 한다. 동해안을 따라 색다른 풍경을 전하는 수많은 석호중에서도 속초의 영랑호(永郞湖)는 편안한 산책과 함께 바다는 물론 산을 눈으로 즐길수 있는 매력이 있어 관광객과 속초시민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사계절이 명확한 우리나라의 계절도 어느샌가 봄가을이 사라지는 듯 짧기만한 시대이지만, 그 짧은 기간 자연의 변화가 주는 감동과 운치를 즐기고자 많은 사람들이 찾게되는 것 또한 우리의 자연이다. 단풍이라는 가을의 주인공은 영랑호라는 자연을 만나 오색의 색동저고리와 같은 색채의 조연이 되면서 영랑호는 더 빛나는 계절의 주인공이 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간성군조(杆城郡條)에, “영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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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만추의 수채화를 즐기다.일상~/기자단 2022. 10. 29. 21:16
속초에서 고성으로 가는 동해대로(7번국도)에서 동쪽으로는 동해의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동명항과 장사항 사이로 드나드는 바닷물과 냇물이 만나는 호수가 왼편으로 설악산의 능선이 품은듯 펼쳐진다.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즐겨찾는 영랑호는 만추(晩秋)의 계절 불타는듯 화려한 빛을 발한다. 영랑호(永郞湖)로 속초시 북쪽에 위치한 큰 석호(潟湖)로 모래가 퇴적하여 발달한 것이다. 영랑동, 동명동, 금호동, 장사동으로 둘러싸여 있다. 영랑교 밑의 수로를 통해 동해와 연결된다. 호수로 들어오는 물은 장천천이 유일한데 농경지를 지나 흐르면서 호수로 유입된다. 영랑호라는 이름은 『삼국유사』의 기록을 근거로 신라의 화랑인 영랑(永郞)이 이 호수에서 풍류를 즐긴 까닭으로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 속초문화원(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