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단풍
-
<속초여행>설악산의 입구 신흥사의 가을~일상~/기자단 2020. 11. 24. 08:10
설악산을 찾는 이들에겐 봄과 가을이면 늘 아쉬운 통제의 가림막, 그래도 소공원 주변의 소소하면서도 올려다보는 설악의 풍경은 절대 소소하지 않는 감동을 준다. 고개들어 바라다보는 고지대의 풍경은 겨울을 맞이하듯 잿빛으로 물들어가지만, 소공원으로 향하는 길목은 물들어 화려한 가을의 옷을 벗어던지지 못하겠다는듯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계절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찾는 설악의 도로를 굳이 운전하며 기어갈 필요가 있겠는가? B지구와 C지구의 무료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여유의 걸음, 사색의 시간을 함께 하며 소공원까지 가는 길이 오히려 여행의 참맛을 전해주는듯하다. 너무 화려한 단풍의 색감에 눈이 부실때는 멀리 설악의 회색빛을 얹어서 바라다보며 걷는다. 수많은 관광객들은 벌써 권금성으로 향하는 케이블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