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이북사투리 경연대회>"이봅세! 겨뤄봅세!!" 개최

세상을 살아가는데 표준은 편리를 위해 필요하다.

그러나, 표준이 아닌 각각의 개성이 가득한 존재들이 있어 세상은 재미가 극대화된다.

어떤 물건이나 장비를 사용할때 표준규격이 있음으로 인해서 상호 호환되는 부품을 사용하여 쉽게 고치거나, 만들수 있지만 획일화된 제품은 틀에 박힌듯 재미와 발전을 저해하기도 한다.

그래서 ISO와 같이 국제규격이라는 틀을 만들기도 하지만, 특허와 상표권과 같이 어떠한 사물이나 지식에 고유한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독창성을 인정하기도 한다.

우리의 언어도 각 나라만의 고유한 색깔이 있고, 한 나라안에서도 지방마다의 특색이 있어 알아듣기 힘들때도 있지만 구수한 지역의 문화를 담아낸듯 정감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말(언어)의 재미를 느끼는 경연대회가 (사)강원민예총 속초지부에서 '2023년 실향민 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이봅세! 겨뤄봅세!!'라는 타이틀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2023 실향민 문화축제"는 실향민문화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속초 엑스포잔디광장에서 '23. 6. 09(금) ~ 6. 11(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행사로, "속초·이북사투리 경연대회"는 해당축제의 둘째 날인 6월 10일(토) 오전 11시에 해당축제장소에서 진행되며, 경연대회 타이틀에서도 알수 있듯이 실향민의 문화중 하나인 실향민 사투리를 통해 축제를 찾은 사람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실향민 문화를 선보이고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목적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대회 참가자격은 지역,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제한없이 신청 가능하며,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단순히 사투리를 구사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가 아닌, 이북사투리를 활용한 랩, 노래, 콩트 및 연극 등 장르에 관계없이 1인(팀) 당 5분 이내의 공연을 펼치게 된다고 하니, 대회의 경품(포상금)도 푸짐하여 사투리 경연대회 자체로도 하나의 축제가 될 수 있을것 같다.

대회신청접수 QR코드

대회 참가신청은 오는 6월 5일(월)까지 속초민예총 사무실로 방문접수(09시부터 17시까지) 또는 행사포스터 내 QR코드로 신청 가능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예선을 따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속초시는 "2023 실향민 문화축제 일환으로 처음 선보이는 속초·이북사투리 경연대회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축제장을 찾는 전국 실향민과 속초시민, 관광객들에게도 큰 웃음과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축제와 대회의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