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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고싶은 것들은 많고, 시간은 없다.
    일상~/일상사 2016. 3. 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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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매주 주말을 이용하여 가출을 한다.

    그런 미안함에 옆지기가 뭔가를 하고싶다고 하면 왠만해서는 불가판정을 안내린다.

    그런 옆지기의 일상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돌파구는 의외로 다양하다.

    다양성, 이게 좋긴한데 지속성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괜한 낭비다라는 생각에 항상 단서를 달고는 한다.

    계속 즐길수 있다면, 계속 즐길 마음이 있다면 해라!!

    괜히 한번 해볼까?? 라는 충동적인 취미활동은 하지말자!! 라고~~

    그런 압박이 부담스러웠는지 6~7년 베이킹은 조금 유지하더니 이런 저런 사유로 Stop!!

    제대로 된 취미활동을 접었다가 새로이 시작하고 있는게 미싱이라는 녀석이다.

    덕분에 딸아이만 있는 집에선 큰딸도 덩달아 이모에게서 나눔받은 조그마한 학생용 미싱으로 같이 즐기며

    다정한 모녀사이의 모습으로 집안을 훈훈하게 한다.

    그런 다정한 모녀의 모습뒤로 나머지 가족들은 뭔가 하기가 애매하다.

    노찾사의 "사계" 노랫말처럼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 나비 담장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이렇게 돌아가는 미싱소리 앞에서 TV보기도 그렇고, 아직 독서가 손에 익지않은 상태에선 글을 읽는다는 것도 애매~~~하네!!

    그렇다고 못하게 할수는 없고.......... 언젠가는 조절하겠지!! ㅎㅎ

    옆지기는 천을 사다가 아이들과 어머니의 실내복을 한창 만들어가는 재미에 빠져있고, 큰딸은 동생에게 어울릴듯한 인형놀이에서 조금더 발전해 인형옷을 만들어 입히는 중이다.

    하고싶은 것들은 많지만, 이런 저런 이류로 활동에 제한을 두다보면 정말 하고싶은 시간이 없겠지!!

    즐기면서 살아봅시다. ^^

    여전히 애기같은 큰딸아이도 이젠 한발자국씩 어른이 되어가는듯하여 무뚝뚝한 아빠, 보수적인 아빠지만 뭔가는 해야겠고, 퇴근길에 꽃다발 하나로 넘어간다. ^^

    사실 은근히 옆지기가 자상한 아빠의 모습을 보이라는 압박을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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