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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휴가를 가서 혼자 자기 좋아하는 행동이나 무언가를 한다면 휴가를 함께 떠난 가족들은 뭐라할까?? 안봐도 뻔한 일이지만, 이미 지칠대로 지쳐서 새벽별 보기 운동은 힘든 가족들을 뒤로 하고 홀로 오르는 발왕산은 힘겹기만 하다. 사전 코스 검토도 없었기에 시작부터 사람 키까..
명산 도전을 하면서 정상에서의 성취감만으로 산을 오르기엔 뭔가 부족하고, 정상만 바라보고 오르기엔 짧든, 길든 그 길이 힘든 여정이 될 수 있다라고 몸으로 느낀다. 그래서인지 지난번 정선의 가리왕산에서의 산행은 들머리부터 시작된 계곡의 시원스런 물소리, 물소리와 조화를 이..
앞선 약수봉에서 능선을 잘 탔다면 쉬이 공작산으로 향할수도 있으련만, 하산후의 임도를 타고 오르는 길은 시간적 압박감에 더욱 힘들어진다. 신봉리(동봉사)에서 본격 도전산행을 시작한 시간은 오후 1시경, 동절기 산행에 있어 일찍 넘어가는 해를 감안한다면 살짝 불안하다. 신봉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