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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올랐던 오서산과는 달리 한낮의 태양아래서 오르는 바위산은 힘겹다. 그래도 오밀조밀한 바위들의 하모니를 이루는 능선을 바라보며 걷는 즐거움이 있으니 힘겨움을 떨쳐낸다. 들머리에서 조금 오르다보니 수련원에선 젊은 사람들의 족구 한마당이 펼쳐지고, 한무리의 학생(..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이 연이어 만난 황금연휴를 맞아 애초 가족캠핑을 계획한다. 물론, 옆지기의 계획이다. 나는 내가 올라야 될 산이 포함된 지역으로 정하자고 한가지 의견만 제시할뿐이다. 그리하여 1박 2일로 영월 백덕산이 있는 곳으로 캠핑장을 예약하였으나, 옆지기의 심기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