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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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밭재로>추억이 있는 길~일상~/일상사 2024. 11. 14. 06:12
좋은 추억과 피하고 싶은(일이라고 생각하면~) 추억이 있다. 그런 추억들은 시간과 공간에 따라 공존하기도 한다.어린시절의 추억이 있는 길, 겨울이 오기전에는 땔감을 구하기 위해 경운기나 우마차에 올라 산으로 향하던 길, 한여름에는 소의 고삐를 끌고 숲으로 향하던 길이 떡밭재였다. 이런 추억은 피하고 싶은 추억의 단편이었지만, 지나고 나면 또 웃으며 이런 시절도 있었어라며 회상하게 된다.소(牛)가 화식으로 제공되던 여물을 먹다가, 한여름부터 가을까지 크게 자란 풀들의 싱그러움을 쫓아 마구 뜯어먹던 숲속에서 우리는 소에게 자유를 주고, 우리만의 시간을 갖는다며 여름이면 작은 저수지에서 수영도 하고, 가을에는 밤나무를 찾아 밤을 따던 추억도 떡밭재에서 시작된다. 그런 옛스런 추억의 길도 도시화되면서 고층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