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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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정>영랑호를 지키는 범바위 그 위에 우뚝서다.일상~/기자단 2024. 2. 20. 17:30
설악산 줄기의 하얀 눈이 예뻤던 겨울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고층건물이 즐비하게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해안가에서의 설악산 조망은 조금 힘들어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속초의 곳곳에서는 우리나라의 명산 설악산을 조망하기 좋다. 그 중에서도 영랑호는 장천마을 뒤로 울산바위와 북설악의 산줄기가 가리는 것 없이 시원하게 조망하기 좋은 곳이라 하겠다. 영랑호는 신라의 화랑 영랑(永郞), 술랑(述郞), 안상(安詳)과 남랑(南郞)과 함께 금강산에서 수련을 마치고 명승지 삼일포에서 유람한 후 각기 헤어져 동해안을 따라 서라벌로 돌아가는 길에 지금의 호수를 발견하고, 자연경관에 매료되어 머물러 풍류를 즐겼다는 이야기는 익숙하다. 활동이 뜸했어도 하얀 눈을 즐기기 좋았던 영랑호에도 서서히 봄의 기운이 찾아온다.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