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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을 찾아 늦은 걸음임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은 십이선녀탕계곡, 지척에 두고도 얼마만인가?오랜 친구를 간만에 만나는 반가움처럼 내가 원했던 단풍이 물든 계곡은 아니지만 반갑다.정상(대승령)까지의 걸음은 애초 생각도 없었기에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계곡의 물을 즐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