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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첫날, 강행군과 같은 일정을 보낸 탓일까? 포장해온 지역의 음식들과 함께 한잔을 들이키니 옆지기는 아이들의 컨디션을 걱정하며 어둠의 세계로 들어간다. 나도 어둠의 세계를 거닐지만, 이는 다른 어둠이니라. 거리의 가로등 불빛이 은은하게 비추이는 어둠속의 꽃밭에서 남정..
큰딸이 몇살때였던가? 서너살때쯤 지금은 동탄에 있는 처형네와 함께 단양의 대명리조트에서 고기 구워먹으며 워터파크를 즐겼던 기억이 있다. 그곳은 이번에 콩새녀석이 어느정도 자란 시점에 다시 찾게 된다. 큰딸이 어렸을때는 옆지기의 파워풀 블러거의 힘으로 홍보를 위한 무료 투..
지난주엔 큰딸의 학교 운동회가 있어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학부형 참가경기도 뛰고 뒷풀이도 하다보니 이튿날 몸이 노곤해진다. 이럴것을 예상하여 미리 휴가도 받아놨지만, 이정도까지 무리하게될줄은 생각지도못했다. 피곤한 상태에서 괜히 집에만 발묶여있기는 몸이 허락치않는다. ..
슬슬 봄기운이 뿜어지는 계절이다. 그러나, 영동지역은 다시 한겨울로 돌아가려는지 봄의 한마당에 흰눈이 소복히 쌓이고 있다. 소백산 산행을 다녀온 전날(3. 20일)에도 눈이 쌓였고, 글을 올리는 오늘(3. 25일)도 하얀 눈세상이다. 그나마 지난주에 내린 눈은 봄의 기온에 쉬이 녹아버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