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안흥찐빵>찐빵을 겨울에만 먹는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지~

霧 明 2024. 5. 17. 12:24
728x90

안흥찐빵은 유래가 어떻게 될까? 어린시절 찐빵을 먹었으니 어머니의 손맛과도 같은 그맛의 유래가 무엇인지는 관심이 없다. 그저 추억의 맛과도 같은, 겨울철이면 편의점의 찜기에서 모락모락 김을 뿜어내며 입을 유혹하는 호빵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찐빵은 전국 어디에나 있지만 안흥에서 맛봐야 제격이다.

산을 내려서면 의례히 토종닭, 산채비빔밥 또는 한잔을 위해 삼겹살집을 들러가기도 한다. 원주의 치악산도 원주권으로 향한다면 당연히 그런 메뉴들이 발길을 이끌겠지만, 혼산의 횡성권의 산행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안흥리 찐빵거리의 문주 - 옛날이라면 천하대장군이 관광객을 맞이하지 않았을까? ^^
푸근한 찐빵캐릭터가 면사무소 앞에 세워져있다.

부곡탐방센터를 벗어나 고속도로를 향하는 길에 만나게 되는 "안흥찐빵"의 거리는 찐빵거리답게 귀엽고, 포근한 조형물이 먼저 눈길을 끈다. 이곳이 어떤 곳인지 조형물만 보아도 쉽게 알수 있다. 눈길 다음으로 입맛의 이끌림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대부분 택배 또는 포장을 하는 제품이기에 가게 안에까지 들어갈 일은 없다고 봐야겠다.

찐빵가게들도 가게 고유의 캐릭터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찐빵을 취급한다는 느낌을 주는 캐릭터가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한다.

거리의 이름을 뭐라고 해야할까? 이미 수많은 가게의 이름이 찐빵과 관련하여 다양한 이름을 장악하고 있으니 무슨무슨거리라고 할수조차 없다.

사람의 입맛은 각양각색이니, 갈지않은 통팥 소가 들어간 찐빵(편의점의 호빵과 같이~)을 선호하거나, 부드럽게 갈아진 팥소가 들어간 찐빵을 찾는 이들이 있겠지만 이번에 찾은 가게는 부드럽게 갈아진 팥소와 적당히 식감이 있는 통팥소가 어우러진 찐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