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명태축제의 현장을 잠시 들러본다.
주말아침, 아이들은 모처럼 눈을 뜨자마자 거실바닥에서 장난을 친다.
힘겹게 눈을 부비며 일어나서는 뾰루퉁한 모습의 애잔함보다 경쾌하게 아침을 연다.
그렇게 화창한 아침, 이후에는 딱히 일정이 없는 것같다.
저녁에 술 한잔하기위해 옆지기 사무실 직원들을 초청하려했으나, 약속들이 있어 무산되었다.
무료한 시간이 될 것같지만, 천만에 만만에 콩떡이다.
오전에 밑밥을 깔아놔야 한다.
동네 친구와 동생네에게 연락을 한다.
웬일인지 모두 시간을 된다.(농번기가 끝나긴 끝나가는구나~)
이제는 한낮의 일정만 채우면 된다.
지난 주말은 명태가 잡히지않는 동해안 최북단의 도시, 고성군에서 이렇게 명태 조형물을 걸어놓고 "명태축제"를 개최한다.
요즘 아이들이야 명태의 시원한 그 맛을 알리 없지만, 우리세대까지만 하더라도 명태가 잡혀야 도시가 생기를 띠는 시기였다.
그런 명태가 또다시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어주기를 기대하면서 축제가 열린다.
꿩대신 닭이라고 명태대신 노가리? 노가리 아닌 축제를 위해 담그어 무료 시식하는 막걸리를 한잔~~ 크~~ㅎ
동해안에서 잡힌 명태가 아닌, 수입산으로 말리는 덕장의 풍경같은 축제장 난전의 한 모습도 담아보고~
그 시절 명태가 이랬었나 싶게, 잘생긴 요즘말로 꽃미남같은 매끈한 모습의 명태를 수족관 속으로 들여다본다.
우리 시절 명태는 우락부락 거친 면이 있었던것같은데....... 야들도 시대가 변하니 생김새도 변하나봐~!! ^^;
이러면 손맛을 느낄까? 낚시태 값이 금값보다 더한 세상인데~~ ㅋㅋ
명태인형은 새로 만들어야할 것같은 느낌, 정면으로 서면 허연~~ 배 밖에 안보여서 사진찍기가 쬐금 그렇더라는~~ ㅎㅎ
그렇게 낮시간을 지역 인근의 축제장에서 잠시 발품 팔며 돌아다니다가 저녁때가 되어서 집합, 포장해온 냉동고기로 수육을~~!!
생각보다 괜찮아서 다음을 또 기약해보고 있다.
일단, 몸에 좋다자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