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사

명절에 대한 기대감~

霧 明 2010. 2. 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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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명절 연휴가 시작된다.

예기치 않은 폭설로 고향찾아가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을터.

그래도 직장인은 업무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난다는 기대감,

젊은이들은 그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들과 만날것에 대한 기대감,

어린이들은 어린이데로 선물을 받고, 용돈을 받는다는 기대감으로 명절은 기다려진다.

이런 여유로움에 대한 기대감보다 또 다른 기대감에 가득 차 있을 이들이 있다.

지난 월요일 새벽 출근을 위하여 태백으로 향하던 중 아침의 여명을 볼까하고 고개를 돌려보니

수평선자락으로 환한 불빛들이 가득하다.

명절 대목을 앞두고 만선의 기쁨과 잡아들인 고기들을 제값을 받아 

오랜만에 찾아오는 손주들에게 과자나 용돈이라도 줄 생각에 힘든줄 모르고 열심히 그물질을 할 어부들!!

문득 바라본 바닷가의 풍경은 절로 내 마음속에도 만선의 풍성함을 안겨주는듯하다.